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내수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장 폐쇄 등의 요인으로 인해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포스코경영연구소(포스리)가 ‘18년 3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을 통해 밝혔다.


포스리는 올해 상반기 생산이 내수와 수출 부진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여파 등으로 인해 큰 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내수는 제조업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3.1% 감소했으며 수출은 소형 SUV, 친환경차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 심화 여파로 7.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3%가 감소한 200만5,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산대수는 내수와 수출 부진 그리고 공장둔단 여파로 410만대 내외 수준을 예상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내수 시장은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SUV 수요 호조에도 소비 심리 위축 경향으로 인해 부진한 판매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출 판매 역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우려와 미국, 중국, 유럽의 자동차 관세 폭탄 부과 등으로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이 독자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고 자국산 지원 확대 등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중국향 수출 여건도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결국 생산은 3년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GM 사태에 따른 생산차질 및 현대기아차 7년 연속 파업의 현실화로 2018년 생산은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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