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곡의 세강이 순환자원 인정 1호 기업이 됐다.
▲ 부산 생곡의 세강이 순환자원 인정 1호 기업이 됐다.

순환자원 인정 1호기업이 나왔다.

(사)한국철강자원협회(회장 임순태)는 부산 강서구 생곡단지에 있는 세강(대표 홍영환)이 신청 100일만에 순환자원 인정서를 받아 1호 인정업체가 됐다고 20일 밝혔다.

협회측은 "세강은 지난 3월6일 주물 및 제강용 고철(폐기물 분류번호 51-29-01)에 대하여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줄 것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신청했다. 한국철강자원협회와 공조해 서류를 보완해 왔고, 지난 18일 인정서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자원순환기본법에서는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서 유상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방치될 우려가 없고,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고 순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질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여 폐기물의 규제를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철스크랩(고철)은 폐기물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폐기물로 취급받아 왔으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은 사업장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신고, 보관시설 규제 등을 받지 않음은 물론 철스크랩 수집·운반차량 적재함 덮개 밀폐화와 같은 규제성 고시의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됨으로써 사업 운영이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순환자원 인정 사업자가 보관 기준, 이물질 함유 기준(무게기준 2% 이하) 등 순환자원 인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경우나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순환자원의 인정을 받은 경우에는 순환자원의 인정이 취소된다.

한편 세강은 창립 이래 철스크랩 리싸이클링 전문기업으로 한 길을 걸어왔으며, 2015년 현재의 부산 자원순환특화단지에 입주한 이후로 3대의 압축기를 보유하고 연간 약 20,000톤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을 전량 옥내에 보관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적 사업장 관리를 통하여 환경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한 업적을 평가받아 2017년 12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환경관리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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