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포스코 지정 스테인리스스틸서비스센터인 광일금속이 국내 최초로 Coil to Coil 방식으로 스테인리스 #8 제품을 양면으로 가공하는 성공하여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스테인리스 양면 #8 제품의 경우 반도체 장비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그동안 Sheet to Sheet 방식으로 가공되어 생산성 저하와 수율 관리 등의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코일 투 코일 방식의 양면 생산 성공으로 이런 문제점들이 해소되는 동시에 원가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기술적으로 배면의 품질관리가 어려운데다가 연마롤의 회전 속도와 소재의 이송롤 회전 속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훼손과 마찰열에 의한 기포 발생, 연마재에서 유발되는 얼룩 오염 등으로 관리가 어려워 Coil 상태의 가공을 하지 못했다.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광일금속에서 Coil to Coil 방식으로 양면 #8 제품이 양산되고 있다.
▲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광일금속에서 Coil to Coil 방식으로 양면 #8 제품이 양산되고 있다.

그러나 광일금속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최근 스테인리스 #8 제품을 Coil to Coil 방식으로 양면가공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판매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광일금속은 반도체용으로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1.5mm까지 생산에 나서며, 2mm 이상의 제품은 판재 가공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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