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제철 이마무라 키요시 영업본부장과 최근 동국제강과의 전략적 제휴에 대한 배경과 의도를 인터뷰 했다.

Q> 그동안 동국제강과의 관계는?
A>
1991년 동경제철 오카야마 공장에서 열연코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당사 제품을 구입하는 등 거래관계가 있었다. 동국제강은 냉연에서 컬러강판까지 하공정이 충실하고, 동경제철의 열연코일과 보완적일 것으로 본다. 그동안 동국제강에 판매한 누계실적은 수십만톤 규모다. 다만, 비정기적인 거래였으며, 최근에는 판매 실적은 없다.

Q> 전략적 제휴 얘기가 나온 것은 언제인가?
A>
지난해 가을 동국제강 측에서 자본을 포함한 제휴 제의가 있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기로 프로세스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기로에 기반한 양사 모두 철스크랩의 고도 활용에 대한 공감이 이뤄졌다. 양사가 추구해온 방향도 비슷했다.

Q> 양사의 전략적 제휴 장점은?
A>
동국제강은 열연코일 생산기반이 없는 상황이다. 열연코일을 당사가 공급함으로써 상호 거래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동국은 당사에 없는 대구경(최대 57mm) 철근을 생산하고 있는 한편, 당사는 동국제강에 없는 대형 H형강(700*300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동국제강에 열연코일뿐만 아니라, 대형 H형강 및 슬래브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두 회사는 각각 기술적 강점을 갖고 있어 상호 보완적인 이점이 충분하다.

Q> 양사의 제품이나 반제품의 구체적인 거래는?
A>
양사의 전략적인 제휴만 이뤄진 것뿐, 구체적으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인적 교류 및 회담 일정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가능성 차원에서 말하자면, 가장 관심이 많은 당사의 열연코일을 동국에 공급할 것이다. 슬래브 공급 가능성도 있다. 제품 보완에서는 동국제강이 철근 JIS 인증을 취득하고, 당사가 대형 H형강의 KS를 취득할 가능성은 있다.

Q> 동국제강은 JFE스틸이 15%를 출자한 회사다
A>
그 점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다. 동국제강 측도 이번 제휴는 JFE스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사와 동국제강이 각 사 주식 1%를 보유하는 것은 제휴를 공고히 하는 의미다.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된 바 없다.

Q> 다른 해외 메이커와의 교류는?
A>
동국제강과의 제휴로 타사와의 교류 변화는 없다. 공장 견학 등을 통한 교류는 기존대로 지속한다. 다른 업체의 위탁생산도 수요가 있다면, 대응할 생각이다. 자본(주식) 제휴가 사업의 제약으로 작용할 것은 없고, 당사로서는 독립적인 경영을 바꿀 생각이 없다. 미래를 내다보는데 있어 동국제강과 사업상의 제휴 매력을 느낀 것이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