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철근 납품중단 사태가 현실화 됐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은 27일부로 회원·비회원 50여사의 납품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중단은 기한을 정하지 않은 상태로, 향후 가공단가 인상 협상의 귀추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가공철근 납품이 중단됨에 따라 건설사와 공사현장, 철근 제강사 등 관련 업계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모두가 원치 않았던 납품중단이 현실화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움직임도 바빠졌다.

철근 가공업계와 주요 제강사는 지난 24일 가공단가 인상 관련 협의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납품중단 파행을 막을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가공단가 인상폭 등 중요 쟁점들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철근 관련 업계는 27일 협의 대상을 확대해 추가 협상에 나선다. 철근 가공업계와 제강사, 건설사 등은 잇따라 미팅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한편, 철근 가공업계는 대폭 인상되는 최저임금과 각종 부대비용 등을 반영해 내년 1월 1일 이후 납품 분부터 톤당 8,080원의 단가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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