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수기 수요가 철근 시장의 재고변화를 좌우할 전망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7대 철근 제강사의 보유재고는 19만5,000톤으로 전월 같은 시점(15만2,500톤) 대비 4만2,500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보유재고 증가는 기상여건 악화와 휴가철 등 절정의 비수기 영향이 컸다. 특히, 예상보다 많았던 우천일이 공사현장과 가공 등 실수요향 수요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외 철근 가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폭등이 맞물리면서 유통시장의 비수기 거래는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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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재고는 8월을 정점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9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 시장이 시작되는 데다,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가격상승 이슈가 주목할 변수다. 거래심리에 따라, 9월 철근 수요가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철근 제강사의 9월 판매목표는 생산계획보다 1만4,000톤 많다. 이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9월 말 제강사 보유재고는 18만톤 초반 수준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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