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철강(대표 문성호)이 철근 가공거점 확대로 독보적인 수요 대응력을 확보했다.
금문철강은 지난 6월 초 동국제강 인천공장 내 철근 가공설비 인수계약을 체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제강의 인천공장 내 철근 가공공장은 외부 협력사의 위탁운영 형태로 유지돼 왔다. 금문철강은 가공설비만 인수한 것으로, 부지와 건물은 임대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가공공장의 설비능력은 월 8,000톤 규모로 평가된다.

금문철강 진천공장 내부 전경
▲ 금문철강 진천공장 내부 전경

현재 금문철강은 평택(월 7,000톤), 진천(월 1만톤), 창녕(월 6,000톤) 등 3곳의 철근 가공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확보한 인천공장이 더해질 경우, 전국에 걸쳐 월 3만톤 이상의 철근 가공 수요 대응력을 보유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철근 가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대응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인천공장 확보를 결정하게 됐다”며 “철근 유통에 이어 가공에서도 명실상부한 선두주자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동국제강의 철근 주력 생산거점인 인천공장 내 위치한 가공공장임을 감안할 때, 높은 운영 효율성 역시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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