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화씨가 더부철강산업 공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 피아니스트 박종화씨가 더부철강산업 공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빠듯한 납기를 향해 분주하게 돌아가던 철근 가공기계가 멈추고, 피아노 연주가 울리기 시작했다. 한 겨울 찬바람과 기계소음이 가득했던 공장은 영롱한 피아노 음색으로 채워졌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더부철강산업(대표 장미선)은 16일 점심휴식 막간 동안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한 방송사와 피아니스트 박종화씨가 기획한 프로그램 촬영을 겸한 이벤트였다. 이날 피아니스트 박종화씨는 철근 가공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일상의 소음과 피아노의 이색적인 협연을 연출했다.

더부철강산업 관계자는 “이색적인 연주가 현장근로자들에게 고단함을 더는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송사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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