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철강이 선진화된 철근 가공과 전국적인 시장 확대를 공식 선언했다.
11일 금문철강(대표 문성호)은 새로운 철근 가공거점인 진천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철근 제강사와 건설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 및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금문철강의 야심찬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금문철강 문성호 대표가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 금문철강 문성호 대표가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금문철강 문성호 대표는 기념사에서 “철근 수요패턴이 공장가동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평택 제1가공공장에 이어, 진천에 제2가공공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철근 가공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다양한 철근 가공은 물론 선조립 등 선진 공법의 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진천 공장의 2차 설비투자에 이어 가공철근 공급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지속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문 대표가 밝힌 사업계획은 눈길을 끌었다. 1차 설비투자를 마친 진천공장은 1개 가공라인을 추가하는 설비투자를 단행, 오는 9월 월 1만톤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가공공장으로 거듭난다. 이럴 경우, 금문철강은 월 7,000톤 규모인 평택공장과 함께 월 1만7,000만톤 규모의 철근 가공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조립 부문에서도, 장기적으로 벽체·바닥 및 지하기초에 들어가는 케이지까지 선조립하는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금문철강 진천 철근가공공장 내부 전경
▲ 금문철강 진천 철근가공공장 내부 전경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철근 가공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철근 가공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시장영역의 확대다. 금문철강은 가공철근 공급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경남에 제3가공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지의 가공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며 올해 4분기부터 가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평택과 진천, 경남으로 이어지는 가공벨트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전국을 시장으로 하는 가공철근 공급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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