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철강(대표 박상현) 광양 신공장이 8월부터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나선다.
현재 대성철강 광양공장은 6월 중순 부터 품목별 시운전으로 품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앵글과 부등변앵글 시운전을 완료한 상태며 현재는 채널을 시운전 중이다. 오는 20일부터는 평철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성철강 측은 품질 안정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7월부터 일부 시압연 물량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제품 생산이 정상화되는 8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성철강 광양 신공장 내부 전경
▲ 대성철강 광양 신공장 내부 전경

올해(8월~12월) 광양공장 판매량은 4만톤 규모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0월 이후부터는 가동률이 50% 수준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산현장이 2교대로 바뀌는 내년 초 부터는 대응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80~90%까지 가동률을 끌어올려 하반기부터는 풀가동 조업에 나서는 목표다.

우려가 됐던 원료수급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현재 광양공장은 포스코의 슬래브와 외부에서 조달한 빌릿을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상태다. 당분간 슬래브와 빌릿 등의 원자재 구매경쟁력을 따져 사용비중을 조절해간다는 입장이다.

대성철강 광양공장은 연간 30만톤 규모의 일반형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0월~11월 경 준공식을 예정해두고 있다.

대성철강 광양 신공장 내부 전경
▲ 대성철강 광양 신공장 내부 전경

한편, 대성철강 부산공장은 특화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광양에서 생산하기 힘든 소형 사이즈를 중심으로 소량 주문생산의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운전을 통한 품질 안정화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양질의 일반형강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처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요처들의 규모에 따라 최적화하는 밀착영업으로 광양공장의 실수요 판매 비중을 부산공장과 동일한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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