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인물은 대원강업의 연구소에서 지난 1995년 법인을 분리하며 태어난 산업용 나이프 등 인물 제조업체로 인천 부평구에 위치하고 있다.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봄기운이 물씬 풍겨오기 시작하던 어느 날 대원인물 사무실에서 만난 최도현 대표이사는 인터뷰 내내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최도현 대표이사에게서 지난 20년 간 대원인물의 여정과 향후 미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주)대원인물 대표이사 최도현
▲ (주)대원인물 대표이사 최도현
Q> 대원인물은 지난 1995년 대원강업 기술연구소에서 독립하여 20년간 철강나이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였다. 특히 철강나이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A> 나이프를 만들기 시작한 지 35년째이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첫 직장이 대원강업이었다. 그 당시 대원강업은 포항제철에서 사용되는 나이프를 국산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포스코(당시 포항종합제철)에서 소모자재로 사용되는 나이프를 수입해서 사용해오다가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서 이를 국산화 하는 과제가 떨어진 가운데 대원강업이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 특수강을 가지고 열처리를 하는 기술이 대원강업이 앞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70년대부터 수입을 대체할 나이프 국산화 작업이 시작됐다.

당시 대원강업의 개발부 개발과에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 때부터 나이프와 인연을 맺게 됐고 이것이 평생의 업으로 됐다. 81년부터 95년까지 대원강업에서 15년 간 근무했으며, 대원인물로 독립한 뒤 올해가 어느덧 20주년이다.

Q> 당시 철강 나이프 개발과 생산에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A> 신입사할 때부터 회사에서 맡았던 것이 철강 나이프 개발이었고 기왕 시작한 거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자하는 꿈이 있었다. 대원강업의 당시 주사업은 나이프보다는 스프링이었다. 대원강업 5년차 시절 회장님께서 나이프 개발에서 판스프링 쪽으로 옮기는 것을 제안하셨지만, 기왕에 시작한 거 뿌리를 뽑아보겠다는 마음으로 철강 나이프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더니 회장님께서 흔쾌히 들어주셨다. 한 분야에 전문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 셈이다.

당시 10여년 정도 나이프를 개발하면서 보니 우리나라에는 철강 나이프와 관련해서 아무 자료도 없었다. 외국 문헌을 찾아봐도 나이프와 관련된 책은 거의 없었다. 한국에서는 대원강업이 대기업으로써 체계적으로 손을 댄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철강 나이프 사업의 첫 단추였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대원강업은 소재부터 열처리까지 표준을 잡아가면서 시작했다.

물론 근무하는 동안 다양한 나이프를 골고루 만들어봤다. 철을 자르는 칼 뿐만 아니라 종이용이나 농업용 칼도 만들어봤고, 나무를 자르는 칼도 만들어봤다. 화학용으로 사용되는 칼도 만들어 봤지만 결국 철을 자르는 나이프로 귀결한 이유는 나머지 칼들은 작은 설비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데다가 시장이 너무 작아 가격경쟁 위주로 형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대원강업의 경우 그런 곳에서 같이 경쟁하기 보다는 나이프 중에서 가장 어렵기도 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철강 나이프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주)대원인물 공장 내부 전경
▲ (주)대원인물 공장 내부 전경

Q> 오랫동안 나이프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사업을 해왔는데, 대원강업에서 독립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A> 대원인물로 독립을 하게 된 것은 자의는 아니었다. 대원강업의 당시 사장님(현재는 작고하신 허주열 명예회장님)에게 고마움을 여전히 갖고 있다. 대원강업에서 15년을 근무하고 나오면서 참 복 받은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근무하는 동안 열정적으로 다녔고 그런 것들이 좋게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현재 대원강업 회장님이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계시던 시절에 나이프와 관련해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대해서 집요할 정도로 쫓아다니면서 강하게 요구하곤 했었다. 그 당시 부사장님께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크고 멀리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인즉, 대원강업에서는 나이프를 만드는 사업이 대기업에서 할 아이템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해야할 아이템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 그즈음에서 대원강업에서 독립된 회사에 대한 논의들이 오고갔고 독립이 결정됐다. 처음에는 독립하기 싫다고 하기도 했다.

그동안 기술자로써 살아왔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영업 쪽으로는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1년 정도 더 대원강업에 있으면서 다방면으로 준비를 했고 대원인물로 독립을 하게 됐다.

Q> 전문화를 살리면서 독립을 하게 하는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대원강업의 경영진도 상당히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중소기업으로 해보라고 하지 않았으면 그 기술이 없어졌을 수도 있고 다른 개발에 주력하게 되었을텐데 정말 대단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 독립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A> 95년도를 전후로 독립이 급격하게 이뤄졌다. 처음에 나올 때 대원강업에서 투자를 해주는 건지 알았는데 알아서 하라고 했었다. 자본금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를 요청했다. 안정적인 대기업에 있다가 독립을 하게 되면서 당연히 불안해하는 심리도 있었다. 그럼에도 당시 8~10명 정도가 의기투합을 해서 독립을 했다. 그 때 지금 건물 근처에 150평 부지를 얻어 작은 회사를 만들게 됐다. 직접 닦고 쓸고 하면서 모두가 죽기 살기로 함께 달려들었다.

물론 대원강업에서 독립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대원강업 당시 포항제철이 주 거래선이었는데 중소기업으로 독립한 대원인물과 거래하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원강업에서 이와 관련해서 포스코에 공문을 넣어주었다.

대원강업에서 독립한 대원인물을 대원강업과 마찬가지로 생각해 달라면서 여기 있던 인원과 설비가 그대로 나가서 운영되는 것이고, 만약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대원강업이 책임지겠다는 공문을 쓰고 공증까지 해서 포스코에 보내주었다. 당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대원강업의 허재철 회장님 이하 여러분께 항상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대원인물 최도현 대표이사(좌)와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우)
▲ 대원인물 최도현 대표이사(좌)와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우)

Q> 전문적인 경영 능력보다도 기술 중심 기반의 경영자였을텐데 초기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A> 대원강업에서 독립한 첫해부터 적자는 안 났다. 대원강업에 15년 동안 다니면서 관련된 주변의 중소기업과 자재를 공급하는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잘 만들어 놨기 때문이기도 하다. 열처리도 그동안은 대원강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다 했지만, 독립에 관한 논의가 오고가던 즈음해서 본격 독립하기 2년 전부터 상당한 준비를 했다. 독립 후 열처리를 하려면 설비가 없으니까 외주를 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기간 동안 외주업체들을 엄선해서 외주테스트를 진행했고 외주사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대신 나이프 가공은 대원인물 것만 하는 약속을 했다. 대원강업 시절 15년 동안 직접 열처리에도 참여했기 대문에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기도 했다.
또한 거래처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도 있었다. 초반에는 신뢰 하나로 외상거래도 했지만 대원강업의 설비 대금을 끝으로 2년 만에 다 갚았다.

대원인물은 부도가 안 나는 회사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년 동안 어음거래는 하지 않고 현금결재만 해오고 있다. 주 거래선인 포스코와 현금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영에 주력해왔다. 대원인물을 95년도에 시작했고 2년 뒤인 97년에 ISO를 취득했다. 그 당시에는 대기업도 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목표를 크게 가진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97년에 ISO9001을 취득한 것이다.

이것이 우리 회사의 품질관리 규정이 됐다. 낮에는 본업을 하고 밤에는 ISO 취득을 위해서 전사적으로 달려들었다. 시작 전 직원의 가족들을 불러 양해를 구하기도 했고 취득까지 8~9개월 정도가 걸렸다. 그 혜택으로 98년도부터 당시 세계 최고인 신일본제철에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Q> 철강나이프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격경쟁이나 품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A> 최근 들어 철강 나이프 분야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문제다. 수요가들의 원가절감으로 인한 요청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안타까운 점은 가격경쟁이 심화되다 보면 품질유지 비용을 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수요가들이 이런 부분을 인정을 해주고 단가가 책정이 되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많은 부분이 공개경쟁 입찰로 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여기에 품질관리 비용은 포함이 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

그러나 포스코의 경우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입찰 시 품질 관련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품질 관련하여 각종 검사를 시행하고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데다가 품질관리 비용이 감안되고 있기 때문에 나은 편이다.

우리는 나이프 뿐만 아니라 KTX에 들어가는 너클을 개발했다. 그동안은 독일과 스위스에서 생산했고 그 부품을 수입해서 썼다. 그런데 이 소모품을 우리가 개발해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안티 롤바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차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부품이며, 소모자재로 그동안 비싼 수입품에 의존해왔다. 구매 조건부 국책과제를 성공리에 개발하면서 수입품의 절반 가격에 공급을 해왔는데 2년 간 수의계약이 끝나자마자 그 다음부터 입찰경쟁으로 바뀌었다.

입찰경쟁으로 바뀌면서 품질 비용에 대한 조건이 없이 입찰에 들어가니까 다른 곳에서 더 싸게 가져가버렸다.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품질이 까다로운 제품이다. 입찰을 하는 곳에서 품질관리 조건을 빼고 입찰을 하니까 그것을 다른 업체가 싸게 가져갔는데 6개월 이후 결국 그 제품을 못 만들게 된 상황이 됐다.

결국 다시 대원인물로 왔는데 가격은 그 업체가 제공하던 가격으로 수주가 됐다. 품질관리 비용을 못 받는데 제품공급을 안 할 수도 없어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포스코 경우에는 이런 점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자재규격서나 품질규격서를 나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좌)과 대원인물 최도현 대표이사(우)
▲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좌)과 대원인물 최도현 대표이사(우)

Q> 품질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수익성이나 원가를 너무 따지다 보니까 기술력이 간과되는 점들이 문제이다. 그럼에도 수익성이나 원가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변별력이기도 해서 어려움이 커지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 대원인물이 차별화를 위해서 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그리고 여기에서 소재경쟁력이 결정적인지도 궁금하다.

A> 낮은 가격에 자꾸 좋은 품질을 요구하다보니 품질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품질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인정이 필요하다. 대원인물의 경우에는 기술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기술집약적인 것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기술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매조건부 개발사업 자체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보다는 대기업을 위한 정책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대기업이 오케이를 해야지만 그 사업이 시행된다. 그 사업이 또 성공을 해서 제품을 개발했는데 만약 대기업이 안 사주면 그 사업은 물거품이 된다. 정부에서도 알고 있긴 한데 대안이 없는 것 같다.

소재와 관련해서 일본의 경우는 나이프 생산업체들이 소재를 자기들이 특화시킨 레시피를 주고 히타치, 다이토 등에서 소재를 받는다. 소재기술은 그 나이프 업체들이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유럽의 경우는 특수강 회사가 많아서 굉장히 다양한 소재들이 많다. 근데 우리나라는 조금 애매한 상황이다. 소재를 만드는 회사들이 특화에 주력하기 보다는 같은 것을 가지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대원인물은 일본과 유사한 방식을 택했다. 소재개발을 우리가 하고 물질 특허도 두개나 갖고 있다. 우리가 레시피를 주고 제강업체들에게 소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특수강 전기로 크기를 키우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다. 일례로 기존에는 한 로트에 25톤을 주문하면 됐는데 이제는 60톤을 주문해야 하니까 재고를 우리가 다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별도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가격을 더 받기도 한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에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인데 아직까지 국내 소재시장은 그렇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그러나 특수강 업계에서 세아베스틸이 포스코특수강을 인수를 마치는 등 향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로를 활용해서 작업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적인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를 하고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커들도 어렵기 때문에 믿을만한 수요처와 비전이 있다면 관계를 강화시켜서 갈 수 있도록 협조체제가 만들어질 수 있어야 한다. 나이프 시장 뒤에는 금형 시장이 있다. 이 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나이프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대기업 메이커들이 안정적인 소재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특화전략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될 것이다.

Q> 나이프 시장 뒤에 금형 시장이 따라온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

A> 나이프가 금형강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프와 금형강 시장은 매우 연관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인장강도가 60~70kg 정도까지는 이전 것으로 작업이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인장강도가 80~100kg이 넘어가면 작업이 안 된다. 대원인물의 나이프로는 100kg급까지 작업이 된다. 앞으로는 고장력강 등 인장강도가 높은 철강소재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를 내다보고 가야된다. 금형시장도 요동을 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먼저 대응을 해야 한다. 피전단 재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금형소재 자체가 바뀌어야 가능하다. 나이프 기술력과 소개 기술력이 같이 가야되는 운명인 셈이다.

일례로 셰일가스용으로 들어가는 파이프는 고장력강이다. 인장강도가 80kg급 이상이다. 다른 회사 나이프로는 작업이 안 되서 일부 업체들이 우리 회사의 신소재로 제작한 나이프로 해결하고 있다. 인장강도 40kg급으로 100톤을 작업한다고 치면 60kg급으로는 50톤 밖에 작업이 안 되며, 그 이상으로 인장강도가 올라가면 작업이 아예 안 된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비는 마친 상태다.

Q> 대원인물의 특허 받은 나이프 소재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A> 27K57V와 PSD1 등은 대원인물의 경쟁력인 소재개발 기술로 탄생한 소재이며, 이미 특허등록을 받아서 고객사의 여러 종류 나이프에 적용하여 큰 효과를 거두며 사용 중이다.

먼저 27K57V는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강판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스테인리스 작업 전용으로 개발이 되었고 고강도강 및 고탄강 절단에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주로 스테인리스강판 및 용융도금강판, 전기강판 등을 절단하는 코일센터의 나이프에 사용하며 후판 절단 등 다른 용도로도 적용하여 사용 중이다.

PSD1은 27K57V를 개량하여 주로 자동차용 고장력 강판 및 후판 절단 작업에 탁월한 소재로서, 포스코(후판공장, 냉연공장), 동국산업, NI스틸 등에 적용하여 기존 나이프 대비 1.5~2배 수명으로 늘어났으며 넥스틸, 아주베스틸 등 고강도 파이프 소재의 Slitting 작업용으로는 당사의 PSD1이 해결사가 되고 있다. 고강도강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이미 여러 철강사에서 성능 입증이 되었고 잘 사용하고 있는 대원인물의 PSD1(특허강종)로 해결 가능하다.

Q> 마지막으로 대원인물의 강점은 무엇이고 고객사에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회사는 가격 싸움을 하지 않는 대신 추구하는 품질 목표에서 만큼은 물러남이 절대 없다. 고객사의 목표보다 우리의 목표는 더 상위목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에서만큼은 자신할 수 있다.

항상 최상위 그레이드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격에만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품질을 담보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대원인물의 강점은 기술관리 매니지먼트이다. 그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에는 수출 쪽에도 전력투구 하고 있다. 일본, 유럽,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특화된 시장을 중심으로 타깃을 하고 있으며 주로 스테인리스나 고장력강 제품 시장이 목표이다. 해외시장에서 이겨야 진짜 인정받는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대원인물은 기술력에서 현재 일본이나 유럽에 뒤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스웨덴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우리는 타이어코드를 자르는 타이어나이프도 만들고 있다. 이 분야는 독일이 석권하고 있으며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국산화해서 독일산보다 절반 가격에 만들었다.

한국타이어와 테스트를 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독일에서 이전보다 더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 소재로 제품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마지막으로 올해 4월1일은 대원인물의 창립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가장 먼저 대원인물의 20년 역사를 함께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관련협력사 분들과 우리 나이프를 잘 사용해주시는 포스코를 비롯한 코일센터 등 철강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대원인물(주)
인천광역시 부평구 가좌로96번길 57
T. 032-582-6741~4 F.032-582-6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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