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가공사업의 큰 걸음을 내딛는 씨엔스틸(대표 임채욱)이 본격적인 순항의 닻을 올리고 있다.
현재 씨엔스틸은 진천공장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남은 10월 중에는 설비투자와 건물확장 등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11월부터 야심찬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씨엔스틸의 행보에 시장의 반응이 한발 앞서고 있다. 불황 속 신규사업 진출과 과감한 투자를 바라보던 우려가 견실한 정상화에 대한 신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씨엔스틸 진천공장 전경
▲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씨엔스틸 진천공장 전경

시장의 관심은 독보적인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에 집중됐다. 원자재부터 각종 기계가공과 제작, 도장까지 각 부문별 최고를 인정받는 전문인력의 시너지가 어떤 주문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30년 넘는 오랜 업력과 탄탄한 자금력, 물류가 용이한 지리적 장점은 수요처들의 고민을 크게 줄이고 있다.

씨엔스틸은 지난 8월 이후 수요처들의 주문이 크게 늘면서 10월 중순 진천공장 가동률이 60~70% 수준까지 올라섰다. 진행 중인 공사가 완료되는 11월부터는 80% 이상의 가동 물량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씨엔스틸 직원들의 표정이다. 시장의 우려가 신뢰로 바뀌고 주문이 밀려들어 오면서 임직원의 자신감과 의욕이 크게 살아난 것이다.

씨엔스틸은 본격화된 성수기 거래를 발판 삼아 내년부터 공정별 생산능력 수준의 물량확보와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달성을 목표 삼고 있다. 매출 역시 유통부문 의존도를 줄이고 새롭게 진출한 가공부문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막연히 경영목표의 기대만 높이는 것은 아니다. 씨엔스틸은 공정별 통합 시너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상의 품질과 납기 서비스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부서가 빈틈없는 시장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씨엔스틸 임채욱 대표는 “불황의 시련이 오히려 큰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소신으로 도전한 일”이라며 “안되는 이유만 탓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뢰가 최고인 요즘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견실한 변화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당당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